미국의 3분기 성장이 위축돼 2%에 못미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성장 둔화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성장 둔화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3분기 GDP성장률이 1.6%에 그쳐 심리적 마지노선인 2%를 밑돌면서 이같은 논란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백악관을 비롯해 FRB 지도부에는 저성장 속에 인플레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라지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3분기 성장이 저조한 것이 일시적 현상이라며 주택시장 둔화가 큰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지어 위원장은 그러나 부동산 침체가 경제 전반에 전이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댈라스연방준비은행 리쳐드 피셔 총재는 지난달 인플레가 둔화된데 고무돼 있다며 인플레 압력이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의 성장 탄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이같은 미국 성장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24일의 FOMC에서도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12월 12일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에서는 연방기금 선물 추세를 감안해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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