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6월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반면, 채권시장에는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의 투자동향 전망, 정영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팔아치운 주식은 5조 1천억 원어치.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에는 2조 6천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지난달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출구전략 발표 이후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주식매도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7월 들어서도 외국인들의 매도는 계속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양적 완화 출구전략 여파는 계속되겠지만, 뱅가드 물량해소로 6월보다 매도공세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균 /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뱅가드는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물량은) 끝났고, 양적 완화(출구 전략)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조금 성급했다고 보고 있어서 7월은 6월보다 조금 나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외국인들의 채권 선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오현석 / 삼성증권 채권
- "(채권은) 그 나라의 부채 상환능력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금리라든지 펀더멘털, 부채상환능력을 볼 때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선호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다만, STX그룹의 부실사태처럼 대기업에서 문제가 드러난다면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