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오르기 시작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은 이번 주에만 1.11%가 올라 지난 200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말그대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불안한 부동산정책이 불을 지핀 아파트값 상승세가 끝간데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11%.
지난 2003년 9월 1.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덜 오른 지역과 단지로도 상승세가 확산된 모습이다. 하지만 급등한 가격에 매수자들이 추격 매수에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11월 중순에는 상승세가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가 2%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금천·강북·강서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같은 모습은 신도시 발표가 호재로 작용한 경기권 아파트에서도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경기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1.26%.
지난 주에 비행 상승 폭은 무려 4배 이상 커졌습니다.
구리시가 가장 높은 1.9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검단신도시와 인접한 김포가 1.91% 그리고
이례적으로 검단신도시가 있는 인천은 0.65%만 올라 수도권 전체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기존 5개 신도시 역시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 이번 주 아파트시장의 특징입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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