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하이트진로, 박문덕 대표이사회장은?
【 기자 】
하이트진로의 박문덕 대표이사회장은 1950년 10월 생으로 배재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를 나왔다.
1987년 조선맥주 전무이사를 거친 그는 동서 유리공업 대표와 조선맥주 대표이사사장을 역임했다.
그 뒤 2001년부터 하이트맥주 대표이사회장으로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2009년에는 매경이코노미 선정 올해의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 앵커멘트 】
박 회장의 아들이 경영에 참여중이라던데?
【 기자 】
지난 12월 28일 박태영 상무의 전무 승진이 있었는데, 인사를 통해 3세 경영을 체계화하겠다는 신호이다.
박 전무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인데 지난해 4월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회사 경영에 첫 발을 내디딘 지, 8개월 만에 회사 경영에 중심으로 들어섰다는 평가이다.
박 전무는 경문고와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09년 경영 컨설팅업체인 엔플랫폼에 입사해 다양한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앵커멘트 】
최근에는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던데?
【 기자 】
대형 생수를 생산 중인 하이트진로음료(주)가 대전충남지역의 중소 생수 판매 사업자인 마메든샘물사와 계약하고 있는 대리점들을 무차별 영입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경쟁사업자의 대리점을 부당하게 영입해 사업 활동을 방해한 하이트진로음료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어제(1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소속 대리점들에게 계약 중도해지에 따른 소송비용 50% 지원, 1년간 대리점 판매물량의 절반 무상지원 등 파격적 혜택을 내세워 대리점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앵커멘트 】
회사 측의 해명은?
【 기자 】
하이트진로음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와 관련해 법정 소송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보
"마메든샘물이 대리점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신규 제품 공급 요청에 따른 것이다"며 "기존 대리점주들은 마메든샘물에 지속적인 품질 문제와 불공정한 계약 조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다" 설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