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KT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정도 늘어나서 6조 1,045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37% 정도 감소해서 3,673억 원이었다. 그 이유는 비영업 부문, 비통신사업 부문의 이익 기여로 시장의 예상치는 부합했지만 전반적으로 보조금 전쟁이라고 할 정도의 광고 마케팅 비용 같은 것들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리고 2분기 실적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가 매출은 6조 1,179억 원으로 6% 정도 늘어났을 걸로 전망하고 영업이익은 3,926억 원으로 5.6% 늘어났을 걸로 기대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급감할 전망이고, 비통신 3사인 스카이라이프, 렌탈, BC카드의 기여 영업이익이 있는데 BC카드의 이익 감소로 이 부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300억 원 수준의 유형 자산 감액손실이 반영이 되면서 부진한 실적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부채비율이 163%를 약간 초과하고 있고 이자보상배율은 2.98배이다. 부채비율은 높은 편이고 이자보상배율도 평이한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수익성 지표 측면에서는 영업이익률이 6%, ROE가 8.8% 정도인데 경쟁사와 비교 시 딱 중간 수준이다. 전반적 재무 상황을 절대적 기준에서 봤을 때 지표 값들이 질적으로 양호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매우 양호한 수준이고 2014년까지 주당 2,000원 이상 배당하겠다고 배당 정책을 공언하였기 때문에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따져보자면 전일 종가기준으로 약 5.8% 정도의 수익률이 예상되기에 주목할 만한 고배당주라고 시장에서 손꼽히고 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KT가 단독으로 7일 간 영업 정지를 받지 않았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과도한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7일, 202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는데 시장은 호재에 가깝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제재 수위가 당초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소 10일 이상의 영업정지 최대 1,000억 원 가량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주 들어서 제재 대상이 KT라는 소문이 돌고 주가는 3일 연속 급락하면서 지난주보다 10% 정도 하락했습니다만, 막상 발표 내용을 살펴보니 영업정지 기간은 시장의 예상보다 짧았고 그나마 시행 시기도 휴가 절정기인 30일부터였는데, 그 기간은 휴대폰 판매 비수기로 보고 있다. 그래서 영업에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제시하고 있는 시장의 목표가가 49,389원 정도 수준이고 올해 예상 실적으로 봤을 때 PER 11.5배이다.
전일 34,600원 기준으로 본다고 하면 올해 예상 실적으로는 PER이 8배, 내년 실적 본다고 하면 6.8배이기 때문에 그렇게 고평가로 볼 수 없고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