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집값은 상승 추세가 다소 꺾이며 1% 안팎의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07 건설·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주택시장은 상승과 하락 요인이 뒤섞여 작용하며 최종적으로는 전국적으로 1.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방 주택 시장은 하락세가 우세하겠지만 서울 지역이 3%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상승 요인으로는 저금리와 수도권 주택 부족 현상, 30~40대 주택수요층 인구 증가 등을 꼽았습니다.
또 하락 요인은 실물경기 하락과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정책, 주택자금 대출 규제 등이 꼽혔습니다.
내년 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역시 건설·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집값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 강민석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선은 주택 정책 변화의 기대감으로 작용해 영향을 미치겠지만 집값의 상승이나 하락 등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다."
전세 시장은 지방은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서울 등 수도권의 상승폭이 다소 커 전체적으로 3.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건설경기는 행정도시 등 정부의 대형 개발 사업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도 주택 시장 전망은 시장 동향 등을 파악하는 지표에 불과하며 상승률 등 구체적인 수치에 크게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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