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나흘동안 대정부 질의에 들어갑니다. 오늘은 정치분야로 정계개편과 관련한 여야의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여야의 반응도 궁금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질문 1) 첫날 대정부 질의 주요 쟁점은 무엇입니까 ?
국회는 오늘부터 나흘동안 한명숙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정부 질문을 벌입니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북핵사태에 따른 위기관리시스템 부실과 부동산값 급등 등 정부정책의 난맥상에 대한 여야를 막론한 집중 포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여당조차도 거국 위기관리 내각을 주문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어 정부로서는 더욱 어려운 대정부 질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첫날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으로 여당발 정계개편과 개헌론, 오픈프라이머리 즉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등 각종 정치현안을 둘러싼 여야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내일은 통일.외교.안보 모레는 경제 그리고 마지막 날은 교육.사회.문화분야의 순으로 대정부질문을 벌입니다.
질문 2) 열린우리당은 오늘 아침 일찍부터 부동산과 관련한 회의가 잇따라 열렸다구요 ?
네,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당의 회의는 아침일찍 부터 시작됐습니다.
청와대에서 부동산 대책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진행된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과 우리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달 콜금리 결정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부동산 정책 간담회에서 금리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통해 성공한 나라도 있지만 일본은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급격히 올려 잃어버린 10년을 초래했다며 금리 인상을 반대하는 당내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부동산 정책이 다음 정권이 되면 바뀔 수 있다고 수근거리지만 어떤 정권이든 원칙과 정도에서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3)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금리에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내놨다구요 ?
네,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였는데요.
강재섭 대표는 권력으로 금리를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버려야 한다며, 집값 대책과 관련해 청와대가 금리를 통제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표는 국정홍보처가 금리 인상을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청와대 비서관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났다는 것을 그 근거로 뒀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건교부 장관 등 문책을 주장했으며 국회내에서는 부동산 대책특위를 구성해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열당이 정계개편과 개헌, 선거법 개정등 3가지를 가지고 판을 흔들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면서 북미
한편, 한나라당 유력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지사는 오늘 오후 열리는 뉴라이트 1주년 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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