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발표하는 시청률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TNS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의 전 직원이 내부 문건이라고 밝힌 '일보점검결과 보고서'입니다.
2천4년 2월9일.
비교대상이 되던 두 방송사의 시청률이 평소와 다르게 나와 수치를 바꿔졌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TNS가 발표하는 시청률은 팩스로 제휴사에 전송되는 일보와 온라인 데이터 형식 두가지.
자동 프로그램을 거쳐 산출되기 때문에 두가지 형식의 시청률 수치는 일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2천3년 11월 1일.
한 방송사의 대전 지역 뉴스 시청률을 보면 일보에는 13.9%로 돼 있지만, 온라인 데이터에는 16.9%로 높아져 있습니다.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SBS는 TNS미디어코리아가 2천3년 10월부터 2천5년 1월까지 발표한 시청률 가운데 600여 건이 인위적으로 고쳐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TNS측은 시청률 조작은 전혀 없었으며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방송사 등에 일보 형태로 제공되는 시청률은 수작업으로 기재를 하기 때문에 작업자의 실수로 일부 시청률이 잘못 기재돼정정한 적은 있지만 인위적인 조작은 전혀
시청률 조사기관이 산출하는 시청률 자료는 한해 2조9천억원에 달하는 방송광고를 집행하는 데 핵심적인 기준자료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이번 문제제기에 대한 철저한 진위가 가려져야 한다고 방송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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