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한전KPS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한전KPS의 최대주주로는 한국전력공사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국민연금공단이 6.54%의 지분을 기록하고 있다.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의 계열사다. 한전KPS는 수화력과 원자력 발전소 등 다양한 발전설비와 국가 전력망 등에 대한 정비를 수행하는 전력설비 정비사다.
경제민주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핵심 사안 중 하나인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뜨거운데, 어제(21)는 한전의 계열사인 남동발전과 한국KPS, 한국발전기술에 대한 이슈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남동발전이 정부의 방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회사를 만들어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이다. 남동발전이 52.43%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한국발전기술과 한전KPS은 모두 86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것이 사실상 일감을 몰아줬다는 것이다. 또 남동발전 퇴직자 25명을 임직원으로 고용하는 등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도 있었다.
【 앵커멘트 】
지난 6월에 발생한 원전 부품 사태가 한전KPS도 영향을 미쳤는데,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내용 어떤가?
【 기자 】
한전KPS는 엉터리 원전 부품 사태와 관련해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수원,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의 간부들이 일괄 사표를 내기도 했다. 원전 부품 사태에 따라 당시 한전KPS의 주가는 하락하기도 했는데, 하지만 시장에서는 원전 사태와 관련해 한전KPS는 무관하다고 봤기 때문에 이번 문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일감이 발생해 사실상 수혜주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한전KPS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305억 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623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전사고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올해 주당배당금이 상승할 가능성도 커 배당투자로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한전KPS는 올해 해외 발전정비 수주액 목표를 한전으로부터의 수주를 제외한 3천 500억 원으로 제시한
해외 발전정비 수주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서 1천 337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는데,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1∼4호기 시운전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한전KPS 매출액의 13.3%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 올해 초에는 208억 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매그나하트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