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파기 결정으로 외환은행 인수가 좌절된 국민은행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국민은행에 대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외환은행 인수 무산으로 인해 국민은행이 안게 된 손해는 크게 세가지.
먼저 외환은행을 사려고 만들어 둔 돈이 놀게 됐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준재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지난해 말 외환은행을 인수하지 않았더라도 자기자본은 충분한 수준이었는데 4조원이 늘었거든요. 최소한 4조원 만큼은 자본잉여가 발생하고 기회비용 손실이 생긴것 아니냐..."
또 하나는 하락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순이자수익률을 외환은행이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가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이밖에도 이른바 업계 1위라는 리딩뱅크 자리가 위태로워지면서 경쟁에 다시 직면해야 한다는 점이 보이지 않는 손실입니다.
하지만 계약파기 이후에도 증권가에서는 국민은행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바꿀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보고서를 낸 대부분 증권사들이 여전히 '매수'를 외치고 있느가 하면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목표가는 10만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준재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국민은행의 현재 주가는 외환은행 인수 프리미엄이 포함되지 않은 주가라고 봐도 무방
한편, 외환은행의 대해서는 배당에 대한 논란과 새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중장기적 주가 전망은 무의미 하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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