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방개혁법을 비롯한 계류 법안들을 처리합니다.
열린우리당과 정부는 이라크에 주둔중인
자이툰 부대를 내년말까지 철군시키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당정간의 이견도 노출됐었는데, 결국 내년말에 철군하기로 결정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김장수 국방장관으로부터 '자이툰부대 임무완료 계획'보고를 받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정은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이툰 부대를 내년말까지 철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정이 합의한 내용은 '내년 6월까지 이라크 상황 등을 고려해 자이툰 부대의 임무종결 계획을 수립하고, 임무종결 시한을 내년 내로 한다'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정부가 제안한 '임무종결'이라는 표현을 사실상의 '철군'으로 수용하고,
다만 국회 국방위의 '자이툰부대 파병연장동의안' 수정안 논의과정에서 '철군' 표현을 명시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근태 의장은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당청결별과 당내 계파별 결별의 때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당을 민심 수령 창구로 수렴할 지를 결정해야할 시점이 됐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어제에 이어 국정을 민심의 반석에 다시 세우자며 당이 정책의 중심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질문2)
한나라당 의총도 동시에 진행됐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답)
네, 김형오 원내대표는 어제 여당과 합의한대로 국방개혁법과 비정규직 3법 등을 내일까지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언론법은 한나라당의 요구조건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종합부동산세 과세시가표준액을 현행대로 6억원을 유지하기로 당론을 정했습니다.
오늘 본회의 처리가 예정된 법안은 법사위 통과 법안 31개와 비정규직 보호 3법과 국방개혁법 등입니다.
하지만 비정
임채정 국회의장은 오후 1시 30분까지 비정규직 보호 3법과 국방개혁법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직권상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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