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현재 수도권 아파트 만5천126개 평형의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20위 아파트를 모두 경기, 인천지역 아파트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항운아파트 18평형.
이 아파트는 연초 매매가가 9천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 2억3천500만원으로 세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인천시가 이 곳에 물류창고 건립을 계획하면서 송도신도시 내에 분양권을 받게 됨에 따라 매매가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또 고양시 중산동 중산한성9단지 48평형도 연초 2억4천만원이던 것이 현재 평균 5억3천만원으로 120% 상승했습니다.
파주신도시 고분양가 영향과 신도시 추가계획 발표 등의 기대감이 집값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올들어 각종 개발계획 발표와 고분양가의 후폭풍으로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반해 상승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등 중대형 아파트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 76평형은 연초 평균 22억5천만원이던 것이 현재 34억5천만원으로 무려 12억원이 올랐습니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79평형도 연초 평균 22억원에서 현재 34억원으로 역시 12억원 상승했습니다.
또 연초 27억5천만원선이던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7차 80평형은 현재 38억 천만원으로 10억6천만원이 뛰었고,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60평형은 연초 평균 22억5천만원에서 현재 33억원선으로 10억5천만원 상승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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