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기국회는 최대 과제라 할 수 있는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법정 시한은 넘긴 상태인데,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가 맞물리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야가 거의 1년동안 대치해온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가 또 다시 정기국회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개방형 이사제를 제외한 일정부분을 수정했다며 한나라당은 더이상 발목을 잡지 말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특히 이번 개정안은 사학계와 종교계의 의견을 수렴해 건전사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부분들을 수용했다."
물론 개방형 이사제 부분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해야 한다면서도 개방형 이사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은 뒷다리를 잡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국민을 위해서 필요할 때는 몸통을 잡아야 되고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특히 선심성, 선거용 예산은 대폭 삭감해야 한다며 예산안 처리에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일부 규정을 완화한 개정안을 놓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제시되고 있어, 이래저래 사학법 문제가 연말 정치권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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