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비싸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주상복합아파트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판교알파리움' 평균 25.88대 1.
'위례 아이파크1차' 평균 16.4대 1.
얼마 전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입니다.
땅값이 비싼 상업지역에 위치해 분양가가 비싸다보니 금융위기 이후 인기가 떨어졌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다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수요자들이 다시 주상복합아파트에 주목한 건 판교와 위례가 입지가 좋은 지역인 영향도 있겠지만 분양가를 낮추고 설계를 개선했기 때문입니다.
이를통해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으로 꼽히던 채광과 환기문제를 해결했고, 공간활용과 가격에서도 일반아파트와 차이를 줄였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주상복합이 인기 회복에 나서자 건설사들도 주상복합의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 분양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은 얼마 전 분양한 '위례 아이파크'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분양가는 더 저렴합니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 초반으로 위례신도시 성남권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용면적은 96~99㎡로 390가구가 구성됐고,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합니다.
▶ 인터뷰 : 오준택/'송파 와이즈 더샵' 분양팀장
- "송파권역에 위치해 있어 송파학군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이고요. 위례신사선이 개통예정이기 때문에…"
한편 다음달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도 위례신도시에 실속형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실용성을 강화한 실속형 주상복합이 속속 등장하면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