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1번째로 연간 수출 3천억 달러를 오늘(5일)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4년 수출 2천억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 만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가 연간 수출 3천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04년 수출 2천억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 만에 세계에서 11번째로 수출 3천억달러 국가가 되는 셈입니다.
3천억달러는 쏘나타 자동차 천400만대(대당 2만1400달러 기준), 휴대폰으로 치면 17억개(개당 175달러 기준)를 수출해야 거둘 수 있는 돈입니다.
수출 성장세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1977년 수출 100억달러를 처음 넘어선 뒤 18년만인 1995년 천억달러를 넘어섰고, 2004년 2천억달러, 올해 3천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
64년 수출 1억달러를 넘어선 우리 경제는 불과 40여 년 만에 3천억달러를 넘어 세계 11위 수출대국이 됐습니다.
인터뷰 : 이승훈/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 "수출이 당초 전망인 3,180억불을 80억불 수준 상회한 3,260억불 내외로 전망되어 홍콩을 제치고 세계 수
섬유 등 경공업 위주였던 수출품목은 휴대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 IT 제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산자부는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이어간다면 2011년에는 수출 5천억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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