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수입한 쇠고기 3차 수입분에서도 뼛조각이 발견돼 검역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 물량은 모두 반송되거나 폐기됐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일 3차로 수입된 미국산 냉장 쇠고기 10.2톤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또 뼛조각이 검출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검사 결과 7개의 뼛조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문일/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 "X-레이 이물질 검출기 조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으나, 육안 검사 결과 갈비본살 3개 상자에서 7개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뼛조각의 두께가 1㎜ 정도로 매우 얇아 X-레이 조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검역원은 추정했습니다.
강 원장은 이번 뼛조각이 형태나 두께 등으로 미뤄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인 척추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양국간 합의된 수입 위생조건상 수입 살코기에서 광우병 위험 물질이 발견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전면 중지됩니다.
2년 10개월만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후 세번에 걸쳐 쇠고기가 들어왔지만 모두 반송되거나 폐기됐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