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

전북 김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진정 국면으로 보였던 AI가 재확산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승일 기자...


전북 김제시에서 사람에게 전염 가능성이 있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추가로 발병했습니다.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 송정마을 한 양계농장에서 3천여 마리의 닭과 메추리가 폐사했습니다.

현재 이 농장에는 메추리 29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농가 반경 500미터에는 닭 7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들 메추리와 닭에 대해 곧 매몰처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AI 발병은 지난달 19일 익산시 함열읍에서 최초 발병 이후 23일만이며, 2차 발생일 이후 15일만에 다시 발병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발생 지역은 올 들어 AI가 처음 발생한 익산과 인접한 곳이어서 초기 방역 대응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익산과 김제는, 정부가 AI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통로로 파악중인 23번 국도와 연결돼 있습니다.

정부는 23번 국도를 오가는 차량에 대해 방역을 실시해왔지만, AI 잠복 기간이 보통 3∼4일인 점을 감안하면 2차 감염 이후에 이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농림부에서 mbn뉴스 진승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