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주량하면 특정 술을 얼마나 마신다고 이야기하는데요.
그렇다면 술 종류가 다르면 얼마나 마셔야 적당한 양일까요?
김성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연말 잦은 술자리... 모임마다 마시는 술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건강을 위해 주량만큼만 마시겠다고 마음먹지만 마시는 술 종류가 바뀌면 얼마만큼이 자신의 주량에 해당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흔히 주량을 이야기할 때 자주 사용하는 소주의 경우, 1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20도를 기준으로 약 72ml에 해당합니다.
4.5도 맥주의 경우 한병에 약 22.5ml의 알코올이 들어가 있어 소주 한병은 맥주 3병이 넘습니다.
인터뷰 : 정용민 / OB맥주 팀장
- "일반 맥주 한잔에는 약 9ml 정도 알코올이 함유돼 있구요, 500cc에는 밥 한공기의 2/3정도 열량이 들어가 있습니다."
맥주잔이 소주잔보다 세배 이상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잔에는 같은 알코올량이 들어있는 셈입니다.
또, 위스키 한잔에는 14ml의 알코올이 들어가있어 맥주와 위스키를 섞는 폭탄주를 한 잔 마시면 소주 1/3 병을 마시는 셈입니다.
술의 경우 위에서 30% 가량 흡수되기 때문에 독한 술일수록 취기가 빨리 오르게 됩니다.
한편, 성인 남성의 경우 한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량은 7~10ml 정도이고, 하루에 분해 가능한 양은 170ml입니다.
인터뷰 : 최인근 / 한강성심병원 알코올클리닉
- "보통 (우리 간은) 한시간에 한잔을 해독해냅니다. 그러
전문가들은 되도록이면 하루 80ml 이상의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며, 연말 회식자리의 음주량은 소주 1병, 맥주는 3병 정도가 적당하다고 권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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