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오리온 (7) 미래분석 - 김혜란 동부증권 연구원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동부증권 방배지점 김혜란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순서는 Mmoney 집중관찰 종목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이다. 동부증권 방배지점 김혜란 연구원과 전화연결 되어있다.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오리온’이다. 미래 가치 분석해달라.

【 김혜란 】
오리온의 주가가 지난주 100만 원 아래로 하락했다. 3분기 별도기준 실적이 부진한데다가 담철곤 회장이 등기임원직을 사임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가 회장·부회장직은 유지하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로 인해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며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기는 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나오며 주가가 급락했다.

마트 영업규제의 영향이 컸고, 인건비 인상 소급분이 반영되며 국내 실적이 좋지 않았다. 기대했던 중국 시장의 매출이 부진한데다가 중국 과자 시장이 예상보다 둔화되며 본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증권사 리포트 역시 오리온의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급적으로 매수를 유지해오던 외국인들이 경영적인 리스크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하여 금일 대규모 매도 전환을 했다. 기관들은 지속적인 매도세를 유지해오는 가운데, 차트는 소폭 반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52주 최저가인 86만 7천 원선까지는 하락 추세가 유효하다고 보이기 때문에 신규 접근은 86만 원 초반대가 3중 바닥을 형성하고 있으므로 86만 원 초반에서 기술적 반등을 노린 단기 트레이딩 접근이 유효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