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가의현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오리온’이다. 3분기 실적부진과 대표이사 사임 소식이 겹치면서 주가 100만 원을 이탈했다. 지난 주 3거래일 동안 약세를 보이다 오늘은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인데, 단기간 내 100만 원 탈환 가능성은?
【 가의현 전문가 】
원 달러 환율이 1,060원을 이탈하면서 다시 원화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 장에서도 오리온을 비롯해 원화강세 수혜주인 음식료 업종이 동반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개선이 필요하다. 한편 오리온을 오랫동안 경영해왔고 중국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이끈 장본인이 바로 담철곤 회장이다. 그러나 담철곤 회장이 스스로 사임을 하면서 경영권 공백이 불가피해 진 상황으로 중국시장 성공 스토리 역시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 원화강세 및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완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나 당분간은 실적 부진과 경영권 공백에 따른 리스크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 앵커멘트 】
오리온의 중국시장 성장성에 대해서 증권사마다 제각각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 반면 경기둔화와 소비감소 우려로 목표가를 낮추는 증권사도 있는데, 향후 중국시장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 이광무 전문가 】
중국시장에 대한 모멘텀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오리온은 국내 기업 중 중국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중국시장 매출이 이미 국내시장을 넘어 선 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 및 러시아 시장에서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오리온 담철곤 회장은 동양그룹 창업주의 둘째 사위로 동양
주가 90만 원선에서 하방 지지를 받는다면 다시 한 번 100만 원 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중국시장에서 추가적인 성장을 한다면 공격적인 실적개선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120만 원 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