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유통계는 대형마트들의 인수 합병 바람이 불며 업계 재편을 마쳤는데요.
내년에는 소규모 슈퍼마켓 시장을 놓고 유통업체들이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까르푸와 월마트의 인수합병 작업이 마무리되자마자 유통업계의 영토확장 전쟁이 슈퍼마켓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우선 신세계는 내년 1월 350평 규모의 미니 이마트를 경기도 광명에 연다고 밝혔습니다.
문을 열 미니 이마트를 통해 슈퍼마켓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할 방침입니다.
매장면적 3천평 이상 규모의 이마트만 문을 열겠다는 기존 방침을 바꿔 앞으로는 천평 정도의 대형 슈퍼마켓 크기 매장도 활발하게 문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홈플러스와 GS리테일, 롯데 등도 내년부터 공격적인 매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현재 31개를 운영중인 대형슈퍼마켓 '익스프레스' 매장 수를 내년 한해 동안 60개를
또, GS수퍼마켓과 롯데슈퍼도 내년에 각각 20개와 12개의 매장을 새로 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형 유통공룡들의 슈퍼마켓 경쟁으로 소규모 영세상인들이 입을 타격에 대해 우려섞인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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