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당국이 주택담보대출을 잇따라 규제하면서 매물이 얼마나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신규 대출 규제가 실수요자들의 대출 문턱만 높이지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금융감독 당국의 잇따른 대출규제로 은행창구의 대출문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은행 관계자
- "모든 대출로 채무상환 능력을 보겠다고 그러면 아무래도 대출 받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출이 많이 줄어들겠네요?) 그럴 소지가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계속된 규제에 견디지 못한 다주택자들이 결국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언 / 유엔알 대표
- "부동산을 구입하게 될 때 대출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에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규대출 보다는 기존 대출자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 강경훈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기존 대출 고객 가운데 부채 비율이 높거나 DTI 비율이 높은 대출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유의미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기존
금융당국의 잇따른 규제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효과가 나타날 지, 신규 대출 고객들의 은행 문턱만 높여 놓았다는 비난만 받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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