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이후 제자리를 찾지 못하던 와이브로 서비스가 드디어 활성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이고 다른 무선인터넷 서비스와의 결합상품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KT는 최근 서울대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요대학에서 와이브로 망 구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시범서비스가 제공되던 연세대와 서강대는 물론 수도권 200여개 대학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T는 교내에서 자료 검색은 물론이고 인터넷 강의나 온라인 수업 등 유비쿼터스 캠퍼스 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T의 이 같은 움직임은 와이브로의 마케팅 전진기지로 대학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뿐만 아니라 KT는 와이브로의 슬로건으로 '모바일 UCC 와이브로'를 정하고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신이 제작한 영상컨텐츠인 UCC를 언제 어디서나 올리려면 업로드 속도가 HSDPA에 비해 월등히 빠른 와이브로가 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 조성길 /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부장
-"브로드밴드의 특성을 잘 활용해서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포털에 올려서 수많은 와이브로 고객들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와이브로의 장점입니다."
이를 위해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M로그'를 비롯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인 'M캐스트' 등 UCC에 맞춘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에 착
KT는 또 HSDPA와 와이브로를 결합한 상품을 다음달 중으로 내놓고 와이브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서비스 지역 확대와 결합상품이라는 날개를 달고 와이브로가 내년 무선인터넷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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