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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대박 분양소장이 꼽은 내년 아파트 5대 트렌드

기사입력 2013-12-01 17:37 l 최종수정 2013-12-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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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아파트 분양 시장은 모처럼 풍년이었다. 지난 8ㆍ28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건설사들이 연말 종료되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에 맞춰 공격적으로 신규 분양에 나서면서 약 9만가구의 새 아파트가 시장에 쏟아졌다.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물량을 털어냈던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올 하반기 어떤 아파트가 잘 팔렸을까. 1순위 청약에서 대박을 터뜨린 전국 10곳 아파트 분양소장들에게 대박 비결을 물어봤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가 내년에도 뜨고 웃돈도 붙는 법이다.
분양소장들은 우선 '강남'과 같은 좋은 입지를 필수로 꼽았다. 편리한 교통, 교육ㆍ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춘 강남 같은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에는 어김없이 인파가 몰린다는 것이다.
올해 분양시장 최고의 블루칩으로 꼽힌 위례신도시는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ㆍ하남시 등 3곳에 걸쳐 있지만 강남권과 가까워 '준(準)강남'으로 불린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가 공급되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은 천안의 강남으로 꼽히며 최근 부산 분양 시장의 대미를 장식한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도 고소득자들이 많고 우수한 학군과 초역세권으로 부산의 강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기한 위례 송파힐스테이트 분양소장은 "첫째도 둘째도 입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강남과 같은 입지적 장점을 갖춘 지역에서는 중견 건설사가 분양해도 청약 성적이 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도 싸야 잘 팔린다.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들은 새 아파트인데도 주변 오래된 집보다 저렴하다. 송파구 문정지구에 선보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와 서울시청 인근에 들어서는 '덕수궁 롯데캐슬' 등은 주변 시세보다 1억원가량 싸게 공급됐다. 박동준 덕수궁 롯데캐슬 분양소장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데다 불황 여파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걱정하지 않도록 분양가를 낮춰야 팔린다"고 말했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용 59㎡는 청약 대박의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 설계 기술 발달로 전용 60㎡ 이하도 4베이(거실과 방 3개를 나란히 배치)를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발코니를 한껏 확장하면 소형이 중형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래미안대치청실의 경우 전용 59㎡B형은 경쟁률이 49대1을 기록해 전용 84㎡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실제 서울에서 전용 59㎡가 공급된 단지 총 17곳, 31개 유형 가운데 30곳이 순위 내 마감됐다. 이재만 래미안대치청실 분양소장은 "가격은 싸면서 공간을 넓게 쓰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전용 59㎡는 시장에서 수요가 많아 웃돈이 잘 붙는 경향이 있다"며 "발코니 확장으로 전용 84㎡ 아파트처럼 느껴지는 전용 59㎡가 인기 평면으로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냥갑 아파트'인 판상형도 올가을 부활했다. 그동안 고급스러운 외관을 내세운 탑상형(타워형)이 인기를 끌었지만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면서 분양가도 낮출 수 있는 판상형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금융위기 이후 시장에서 외면을 당했던 주상복합은 외관은 아파트동과 상가동을 따로 분리하고 내부는 햇볕이 잘 드는 남향으로 배치하며 전용률을 80% 가까이 끌어올리는 등 일반 아파트처럼 만

들면서 귀환했다. '송파 와이즈 더샵'을 선보인 AM플러스자산개발 최근호 과장은 "실속형 주상복합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일반 아파트 모양새를 더욱 닮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저렴한 가격과 좋은 입지, 뛰어난 상품성 등 확실한 메리트가 없으면 순위 내 마감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영신 기자 /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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