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2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의 4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2% 증가한 1757억원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에는 없었던 인천 카지노의 매출액인 227억원이 반영돼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전년동기 대비 20%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파라다이스의 가장 큰 이슈는 카지노 개별소비세다. 서울 워커힐과 제주 그랜드, 인천 카지노의 매출액 대비 약 3.7%가 매출원가에 반영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약 17% 개선되지만 영업이익은 11%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오는 2017년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과 제주 두성 롯데 카지노, 인천 영종도복합 리조트 카지노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서울 워커힐이 확장되면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 가능할 것
이어 "내년 초 이익 성장 둔화가 일시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인 VIP 입국자가 늘고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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