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한일이화에 대해 3분기 실적 및 법인별 마진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추정치를 낮췄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장기투자포인트에 대한 훼손은 없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일이화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1% 줄어든 7010억원, 영업이익은 68.6% 빠진 225억원을 기록했다.
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3분기 실적에 대해 "한일이화와 두양산업에서 발생한 수익성 둔화 및 보수적 비용처리에 따른 판관비율 상승 등이 주 요인"이라며 "기말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손실(106억원)이 영업외손익항목에 마이너스 반영되며 부진한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일이화의 실적은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승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완성차 재고 빌드업 과정에서 매출액 및 마진이 정상화 될
이어 "내년 현대차그룹 캐파 증설이 예정된 전지역에 동반진출했다는 점과 브라질법인 턴어라운드 등 한일이화의 장기투자포인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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