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장을 이끌만한 주도주나 매수 주체가 나오지 않으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1% 이상 하락했습니다.
김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식시장이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상승을 주도할만한 업종이나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 증시 하락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를 보였지만 개인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소폭 올랐고 지수는 1.02포인트 상승한 1437.49를 기록했습니다.
유통과 의약, 화학, 은행, 보험, 음식료업종은 올랐고 증권과 의료정밀, 철강금속, 종이목재, 전기전자업종은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등 은행업종의 상승세가 눈이 띈 가운데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LG전자는 하락했고 SK텔레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SK네트웍스가 삼성전자와 메모리 카드 유통 사업 제휴 소식을 호재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지만 서울증권은 유진기업이 지배주주 승인을 받으면서 M&A 재료가 소멸돼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7.09포인트 하락한 601.6을 기록했습니다.
네오위즈만 저평가 분석으로 급등한 가운데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휴맥스등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중앙백신과 파루, 신라수산등 방역과 수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한편 특수 모니터 제조와 반도체 유통업체인 디앤티는 공모가 6200원보다 높은 91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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