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사흘째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4.15포인트(0.59%) 내린 1만5914.62, 나스닥 지수는 8.06포인트(0.20%) 빠진 4037.2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75포인트(0.32%) 하락한 1795.15로 마감했다.
금주에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됐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양적완화 축소를 나설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기 때문.
앞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4와 시장의 예상치 55.0을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한국시간 기준 7일(현지시간 6일)에 발표되는 11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상당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7.3%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11월엔 7.2%로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일엔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성장률 3.0%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