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집 값은 5%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해 보입니다.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탓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 인기 주거지역인 버블세븐의 신규 분양 품귀는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사 결과, 분당에서는 3천가구, 강남구에는 510가구, 서초구에는 810가구 만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모두 올해보다 줄어든 규모입니다.
평촌과 목동은 아직 분양 예정단지가 없습니다.
다만 용인에는 올해보다 2.6배 늘어난 1만8천501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이처럼 수도권에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서 내년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스피드뱅크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5% 이상 가격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부동산중개업소들도 지속적인 집값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5% 미만 상승 전망이 63%, 5% 이상 상승이 22%를 차지했습니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를 곳으로는
소비자와 중개업소 모두 가격 하락을 점치는 목소리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내년엔 공급부족에다 대통령 선거를 앞둔 기대심리까지 가세하면서 집값 상승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 입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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