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타이어 전략을 세운 한국타이어가 내년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대형 타이어는 타이어 지름이 20인치 이상인 제품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대형 세단 등에 주로 사용되는 타이어를 지칭한다.
이상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6일 "한국타이어는 내년 주요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대형 타이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럽 타이어 공급물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헝가리 공장을 증설하고 미국 공장을 세워 대형 타이어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것이란 분석이다. 헝가리 공장 증설과 미국공장 건설에 따른 첫번째 생산은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지난 3분기는 영업일수가 부족해 겨울 타이어 판매가 부진했다"며 "이연된 겨울 타이어 매출이 이번 4분기에 반영되고 투입원가도 3분기 대비 5%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농협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