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하나머티리얼즈는 독보적인 실리콘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메이저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07년 설립 이후 실리콘 소재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리콘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인 실리콘 링(Silicon Ring)과 실리콘 캐소드(Silicon Cathode)는 반도체 생산 전공정의 20% 이상 차지하는 웨이퍼 식각(Etching) 공정 장비에 필수적인 소모성 부품이다.
특히 하나머티리얼즈는 실리콘 잉곳 성장(Ingot Growing)에 대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고품질 520mm 단결정 실리콘 잉곳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최근 반도체 미세 공정기술에 대한 한계를 대신할 수율 개선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450mm 웨이퍼 공정 전환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빠른 신규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실리콘 원자재 조달부터 잉곳 생산, 생산설비 제작에 이르는 제품 생산 전 공정에 필요한 독자적인 기술 인프라를 보유, 낮은 불량률과 뛰어난 수율을 시현하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 세메스(SEMES)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썬에디슨(구 MEMC), 도쿄일렉트론과는 장기 공급 계약 체결뿐 아니라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며 기술력과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의 공식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게 됐다.
하나머티리얼즈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8%의 높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올 3분기에도 누적 매출액 264억원, 영업이익 55억원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달 1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0일과 11일 공모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3800~5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5000주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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