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이 지난해보다 오른 상장사들이 주가 상승폭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614사의 실적과 주가를 비교했을 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증가한 283사의 주가는 평균 19.43% 올랐다. 영업이익이 상승한 256사는 주가가 평균 25.89% 뛰었으며 순이익이 증가한 232사의 주가는 평균 25.26% 높아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51% 하락한 것에 비하면 주가가 20% 이상 오른 셈이다.
3분기 누적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도 주가는 상승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상장사 331사의 주가는 평균 1.34% 상승에 그쳤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3
거래소측은 "3분기 실적호전법인의 주가는 높은 폭으로 상승했으며 실적호전법인의 초과수익률은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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