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표절 의혹으로 중도하차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에 이어 신임 고려대학교 이필상 총장도 논문 표절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고려대는 오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보도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지난 21일 취임한 이필상 고려대 신임 총장이 제자의 논문 3편과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교내외 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곳은 국민일보인데요.
국민일보는 이 총장이 지난 1988년 교내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2편과 2005년 교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1편이 표절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논문의 상당부분이 먼저 발표됐던 제자들의 논문과 같은 문장을 50% 이상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1988년 교내 학술지에 게재된 '우리나라 채권 수익률의 기반구조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은 같은 해 쓰여진 제자 김 모 씨의 석사 학위 논문과 상당 부분 같은 문장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표와 수식 그리고 오탈자까지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2005년 교외 단체인 대한경영학회에 발표한 논문도 제자 신모씨가 발표한 같은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과 동일문장이 81%에 이르는
표절 의혹에 대해 이 총장은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현재 지방에 내려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대 측은 오늘 오후 자체 조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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