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변동성이 확대된 환율시장에 대한 구두개입에 나섰다.
현 부총리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민간전문가 간담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환율 쏠림 현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직접 환율 수준을 언급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며 한발 물러섰다.
엔·원 환율에 대해서도 "쏠림현상 때문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건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현 부총리는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잘 주시하고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연저점인 1051.0원까지 추락했다. 이날 역시 1051.5원에 출발했으나 현 부총리 발언이 전해진 이후 소폭 반등, 전일 대비 0.8원 내린 1052.2원을 기록 중이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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