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폐장일을 이틀 앞두고 동반 하락했습니다.
특별한 악재가 있었다기 보다는 연말결산을 앞둔 투신권 매도와, 배당락 효과가 반감됐다는 분석입니다.
오늘(26일)의 마감 시황,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 증시 하락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장중 한때 외국인 매수로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말 결산을 앞둔 투신권 매도와 일부 사모펀드의 환매가 부담이 됐고 또 배당락 이후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먼저일정 부분 반영되면서 부담이 됐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3.57포인트 하락한 1433.92를 기록했습니다.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 은행업종은 올랐고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건설, 종이목재, 증권, 보험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하이닉스, LG전자가 하락했고 국민은행과 포스코, SK텔레콤, 신한지주, LG필립스LCD는 상승했습니다.
지주회사로 전환한 태평양은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한진해운은 지배권 강화로 M&A 메리트가 희석되면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코스닥 선물 시장은 장 중 한때 8% 이상 급락하면서 올들어 7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선물 급락이 5분 이상 지속되면서 서킷브레이커까지 같이 발동이 됐습니다.
결국 코스닥 지수는 11.48포인트 하락한 590.12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LG텔레콤이 4% 이상 하락한 가운데 CJ홈쇼핑만 강세를 보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아비스타는 공모가 1만1천원보다 높은 1만3,2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