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이 사기혐의로 검찰에 통보됐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정 전 사장이 동양그룹의 회생절차를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기업어음(CP) 판매를 독려한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관련 사항을 전달했다.
또 이런 혐의와 관련해 정 전 사장과 함께 현 회장을 검찰에 통보했다. 현 회장이 정 전 사장에게 CP 판매 독려를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검찰 통보는 공식적인 수사의뢰가 아닌 정보공유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정 전 사장이 동양증권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의 추가대출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CP 판매를 독려한 사실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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