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의 계열사 채무탕감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현대차 브로커로 활동한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로부터 청탁과 함께 2억원을 받은 혐의로 변 씨에게 징역 10년 추징금 2억원을,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게는 징역 12년에 추징금 14억5천만원을 구형했습니다.
이성근 전 산업은행 투자본부장은 징역 7년에 추징금 1억원, 하재욱 전 산은 기업구조조정 팀장은 징역 5년에 추징금 7천만원, 연원영
검찰은 현대, 기아차그룹이 계열사 채무탕감을 위해 김동훈씨를 통해 금융감독 당국에 전방위 로비를 펼쳤다며, 로비 동기가 뚜렷하고 피고인들이 뇌물을 받고 부정한 업무처리를 해 죄질이 나쁘다고 밝혔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