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SK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장기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8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2035년 원전 비중을 29% 수준으로 높이는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2013~2035년) 정부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2차 계획에 의하면 민자발전사업자들이 참여 중인 LNG발전 비중과 가동률은 중장기적으로 현 수준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2008년 제1차 계획 대비 석탄 및 LNG발전 비중이 확대됐으며 '분산형 발전시스템구축(집단에너지, 자가용발전기 등)'과 '환경보호와 안전강화(온실가스 감축)' 등에는 LNG발전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SK는 확정된 발전설비용량 증설계획(2019년까지 LNG발전소 3개, 석탄화력발전소 1개 등 총 4.6GW)을 통해 발전사업 영업이익이 연평균 10% 내외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미국·인도네시아·호주 등에서 LNG직도입 추진 중으로 이것이 성사되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SK E&
김 연구원은 "차이나가스홀딩스는 연초 이후 주가가 70%나 뛰었다"며 "이에 보유지분가치도 1조원을 웃돌며 지분법이익 및 배당수입 기여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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