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코스피는 1990선을 맴돌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35포인트(0.12%) 뻐진 1991.1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대비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급감한 점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둘러싼 관망심리가 높아진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미국에서는 FOMC회의를 열어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양적완화 축소를 예상보다 일찍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곳곳에서 나오며 국내 증시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24억원과 76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코스피 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1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낸다.
의료정밀 업종이 1%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건설업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비중별로 살펴봐도 혼조세를 보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42% 하락한 143만4000원에 거래 중이며 POSCO,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LG화학, KB금융 역시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기아차, 현대차는 1%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NAVER,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도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0.91포인트 오른 498.63을 기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연준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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