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림산업이 실시한 장교동 오피스빌딩 매각 본입찰 결과 지난 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양측은 곧 매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 2월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미래에셋운용을 비롯해 국내 최대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아센다스자산운용 등 국내외 8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운용이 투자를 결정한 장교동 오피스빌딩은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9324평(3만769㎡) 규모에 평당 인수 가격은 2250만원으로 알려졌다. 부대 비용을 포함하면 미래에셋의 총인수금액은 2200억원에 달한다.
장교동 빌딩을 세울 땅은 시공회사인 대림산업이 지난해 효성에서 사들였다. 대림산업은 해당 용지에 관광호텔 건립 여부를 저울질하다 사업성 검토 결과 오피스빌딩을 세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이 센터원과 파인애비뉴 A동, 장교동 빌딩까지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