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두산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토대로 재무구조 개선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전날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자산재평가에는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데 주 목적은 부채비율 하락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보도됐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자본확충에 이어 계열사들의 자산재평가 및 두산중공업의 자사주 매각까지 이뤄지면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그동안 유동성과 관련해 우려가 있었던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상환우선주 및 해외주식예탁증권(GDR)발행을 통해 4000억원과 4212억원을 조달했다"며 "이러한 자본확충을 통해 차입금 상환을 위한 현금유동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은 기존 366%(연
이어 "두산 계열사 투자에 있어서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주된 리스크였다"며 "재무구조 개선에 이어 영업 측면에서 점진적 실적개선에 성공한다면 두산 그룹을 둘러싼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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