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3일 중국에서 런칭한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흥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Unlimited CBT 시작 당시 100개였던 중국 블소 서버는 현재에는 188개까지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나 평일 저녁 시간에는 대기열이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초기 트래픽이 긍정적인 상황이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현재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블소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중국 블소는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한 점, 국내 블소 대비 컨텐츠 부족 이슈가 상당 부분 보완된 점, 연령 제한이 없어 청소년층도 이용 가능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블소의 트래픽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중국 서버에 접속해 서버 접속 상태를 체크한 결과 지난 9일 저녁 10시 기준으로 중국 블소의 서버는 총 13개 구역 중 2개가 포화 상태, 6개가 혼잡 상태, 5개가 원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중 포화 상태로 표시된 서버에는 일반 대기 인원은 총 1057명, VIP 회원 대기 인원은 총 3명이었다. 결론적으로 중국 블소는 모든 서버가 풀가동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여전히 일부 서버에서는 대기열이 길게 발생할 정도로 긍정적인 초기 트래픽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접속이 원활한 서버도 다소 눈에 띄기 때문에 향후 서버 증설 속도는 다소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블소의 총 서버 수를 200대로 가정하고, 중국 상위 PC 온라인 게임들의 평균 서버 가동률을 고려해 블소 서버 가동률은 5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해 내년 블소의 중국 현지 매출은 4080억원, 엔씨소프트의 로열티 매출은 122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2개월 Forward PER 평균은 17.8배 수준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