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6일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매입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NH농협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13알 삼성SDI로부터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203만6966주(5.09%)를 1130억원(주당 5만5500원)에 매입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카드 주식 294만2088주(2.54%)를 1050억원(주당 3만5700원)에 대량 매각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7.81%를 보유하게 되면서 제일모직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2대주주가 됐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계열사간 지분 정리가 그룹내 업종별 지배구조 단순화로 이어진다면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추가적으로 계열사(삼성화재 1.09%, 제일모직 13.10%)가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인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NH농협증권은 이번 삼성물산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인수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승민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위해 보유해
이어 "건설업종 최우선주(Top-Pick)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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