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8원(0.84%) 오른 1060.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06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일 종가 1060.5원 이후 거래일 기준 11일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055.0원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늘어난 네고 물량(달러 매 도) 부담에 상승폭을 줄이고 1053.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연말 결제 수요가 급작스레 유입되고 역외 역송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윗단으로 튀어오르며 1060원을 회복했다. 일부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이 달러 매수에 개입하면서 환율 상승폭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이날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매월 850억달러
또한 자산매입 규모 축소와 함께 국채 매입규모를 50억달러 줄여 400억달러로 낮추고,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도 50억달러 줄어든 350억달러로 조정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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