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6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제약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해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모회사인 셀트리온을 상대로 600억원 규모의 사모 비분리형 BW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BW는 셀트리온제약의 모회사이자 최대주주인 셀트리온이 취득하게 된다.
BW의 행사가격은 1만650원이며 표면이자율은 1.5%,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복리 5.9%다. 발행일로부터 1년 후 행사가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올들어 이미 두차례 셀트리온제약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 4월 셀트리온홀딩스가 보유한 셀트리온제약 지분 31.63%를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뒤 11월에는 셀트리온GSC가 가진 셀트리온제약 지분 0.39%를 추가 인수해 지분율을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서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 등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며 경영권 강화에 힘써왔다"며 "1년 후 신주인수권을 행사하게 되면 셀트리온제약 지분 51.1%를 보유하게 돼 완저한 지배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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