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이 20일 이사회에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형태이며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의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증자금액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하고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한다. 대주주인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이번 유상증자에 각각 290억원, 62억원 규모로 보유 지분에 대한 신주 배정 금액 전체를 출자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대형 해양설비와 모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결정한 경남 통영 안정지구 공장 부지 구입,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포스코플랜텍은 밝혔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3분기말 451%이던 부채비율을 단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인천공항 수화물 처리시스템, 대만 타이페이 항구 터미널 프로젝트 등 합병 이후 프스코그룹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규 수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유상증자가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14년 2월 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2014년 3월 6일 ~ 7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2014년 3월 11일 ~ 12일에 실시된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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