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해인 2007년을 맞아, 여야 대선 주자들이 연초부터 조직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밑인 오늘(31일) 대선 주자들은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윤석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야 대선주자들의 조직강화는 특히 중요성이 커진 홍보 분야에서 두드러집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언론사 출신 인물을 영입해 공보라인을 강화하고, 인터넷 홍보 분야 인력 충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역시 현재 12명 정도인 캠프 내 상주인력을 늘리는 동시에 각 언론사에 대한 홍보 담당 인력을 보강한다는 방침입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지율 답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비서실장과 언론특보 등을 신설하고, 외부조직과의 연락체계 강화를 위한 대외협력실도 두었습니다.
범여권 통합을 내세운 고건 전 총리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희망연대'와 자문조직인 '미래와 경제'를 통합하고 본격적인 조직강화에 나섰습니다.
후발 대선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아직은 당내 현안에 주력한다는 입장이지만 지지모임인 '민주평화 국민연대'는 자체 조직망을 점검하며 대선지원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 역시 자신의 지지모임인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출범식을 열고, 조직 다지기에 나
최근 대선 레이스에 몸을 던진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도 다음달중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채 1년이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향한 대선주자들의 달리기로 정치권은 새해 벽두부터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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