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신성장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첨단복합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 개발 지구인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면과 유가면 일대 726만㎡(220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1조 7402억원을 투입 2008년 12월 기반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산업용지의 경우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유보용지 33만1453㎡(10만평)를 제외하고 이곳의 분양율은 98%에 이른다.
80개 기업체가 분양 계약을 완료했고, 현대IHL 등 5개 업체는 공장은 이미 가동 중이다. 또 30개 업체가 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거나 공장을 건축 중에 있다.
주거용지인 공동주택은 총 20개 블록 중 17개 블록의 토지분양이 완료됐고 14개 업체는 이미 주택사업승인을 받아 이중 9개 업체에서 총 6962세대 물량의 아파트 공사가 시작됐다. 일부 아파트는 이미 100% 분양을 완료했다.
테크노폴리스는 2014년 하반기 아파트 입주와 진입도로가 개통되는 시점에 상업·금융·의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점진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100여개의 기업체가 본격 가동되면 주거·산업·연구단지가 조화된 인구 5만명의 첨단복합도시로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가 3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8만4000명의
정원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은 "대구테크노폴리스는 가장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우수 유치 지구로 평가받고 있다"며 "과학기술 연구기반과 첨단산업의 신기술 융합으로 대구경제 도약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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