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내국인 출국자와 중국인 입국자 성장이 이어지면서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일 중국 여유법이 시행된 이래 지난달 중국인 입국자는 27만6428명을 기록했다. 10월보다 1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2월도 지난해와 비교해 최소 20% 수준의 증가가 예상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정된 여유법으로 신라면세점은 유례없는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저가 패키지 상품이 없어지면서 여행사들이 선별적인 옵션 쇼핑만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여유법 시행으로 인지도가 높은 대형 면세점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호텔신라의 4분기 예상 면세점 매출은
성 연구원은 "유례없는 원화 강세로 신라호텔의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환율은 중립적인 변수지만 지금은 중국인 입국자의 고성장세로 탑라인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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