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ㆍ우리아비바생명ㆍ우리저축은행 매각에서 NH농협금융지주가 진통 끝에 KB금융지주 등을 따돌리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우리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키움증권이 선택됐다.
우리금융지주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투자증권패키지(증권ㆍ생명ㆍ저축은행ㆍ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NH농협금융은 증권ㆍIB 기능을 강화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마련했고 키움증권은 자산운용업계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농협금융은 자산 규모 1위인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함에 따라 증권업계 1위로 단숨에 도약할 전망이다. NH농협증권 자산은 6조4000억원에 불과하지만 우리투자증권 자산은 29조8000억원에 달한다.
우리투자증권 본입찰은 지난 16일 실시됐으며, NH농협금융이 증권ㆍ생명ㆍ저축은행 등 3개 회사에 대해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파인스트리트, KB금융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 키움증권은 우리자산운용에만 개별 응찰해 700억원대 후반 가격을 적어냈다. 각 우선협상대상자는 26일부터 2주간 확인실사를 실시하고 우리금융지주와 주식매매계약 협상을 진행한 후 내년 1월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당초 우리금
[김규식 기자 / 박용범 기자]